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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마스터 EV 도입 계획 있다”

발행일 : 2024-07-01 00:00:00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르노코리아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의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를 내놓고 눈길을 끌었다. 신차 공개 이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과 협력업체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콜레오스에는 한국인이 원하는 사양이 얼마나 담겨 있나?

“한국차는 편안한 보트를 타는 느낌이지만, 역동적이진 않다. 그러나 유럽차는 주행의 재미를 찾는 편이다. 그래서 그 차이를 고려해서 한국에 신차를 출시할 때는 섀시와 엔진, 댐퍼 등을 튜닝한다. 8월 말쯤에 열릴 시승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차가운 소재 사용을 자재하고, 패브릭(직물) 소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줬다. 또한 동승자와 2열 승객 공간에도 신경 썼다. D 세그먼트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가 60%, 내연기관이 40%다. 하이브리드가 대세라는 얘기다. 물론 지난번 밝힌 것처럼 세닉 같은 전기차도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 세닉 오픈R 디스플레이 <르노 세닉 오픈R 디스플레이>

▲세닉의 오픈R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개발 단계에서 콘티넨탈과 LG가 경쟁했는데, 최종적으로 콘티넨탈 제품을 골랐다. 자동차의 트렌드는 계속 변화한다. 세닉은 작은 차여서 오픈R 디스플레이를 쓴 것이고, 한국은 커넥티비티와 엔터테인먼트가 강세여서 동승객에도 이러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채택했다.”

▲콜레오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 차 외에 로노 본사에서 수입해 한국에 소개할 모델에 관한 정보를 알려달라. 예를 들어 지난번 성수동 행사에서 경상용차 수입 계획을 밝혔는데. 혹시 마스터 EV 수입 계획이 있는지?

“당장은 아니지만, 마스터 EV 수입 의향과 계획이 있다.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100% 순수 패밀리용 전기차로, 2025년에 수입한다. 캉쿠는 수입 계획이 없다. 르노5는 한국 고객 대상으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해서 긍정적이면 도입하겠다.”

르노 마스터 EV <르노 마스터 EV>

▲CJ 슈퍼레이스에 알핀 A110 S 원메이크 레이스가 도입됐는데, 알핀 브랜드 한국 도입 가능성은?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 트림으로 '에스프리 알핀'을 적용하는데, 이것은 르노 그룹의 월드 와이드 브랜딩 전략이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르노의 하이 트림은 에스프리 알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알핀 브랜드 도입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슈퍼레이스 측에서 A110 S로 하겠다고 먼저 제안한 것이다. 그게 전부다.”

▲'콜레오스'라는 차 이름의 변경 가능성은?

“차 이름의 지역별 변경은 어렵다. 에비앙이나 푸조, 샤넬도 마찬가지 경우다. 콜레오스는 르노 SUV로 의미가 있으며, 유명한 이름이다. 물론 한국에서 발음 어렵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

르노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마스터 EV 도입 계획 있다”

▲수출 선적 이슈는 어떤가?

“수출실적이 오르고 내리는 건 여러 요소가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선박 확보가 어렵다. 물류비용이 증가해 수출 원가가 증가하고, 일정을 확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부산공장은 수출 허브로서 안전성을 갖기 위해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잡을 것이다.”

▲QM6 차명은 그대로 가나?

“XM3는 론칭 시기가 오래되지 않아서 르노 아르카나로 바꾸는 데 무리가 없다. 그러나 QM6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다. QM6의 이름을 바꾸면 오히려 고객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안 바꾸는 것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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