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네 슈퍼레이스 5전에 프랑스 르노의 고성능 스포츠카 '알핀 A110 S'가 공식 등장에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주목을 끌었다.
알핀 A110 S는 지난 6월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강원 모터 페스타에서 데모런을 통해 처음 등장했으나, 서킷에서 잠깐 달린 수준이어서 관람객뿐 아니라 미디어들도 실차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이후 부산모빌리티쇼에 선보였으며, 13일에 비로소 관람객들 앞에서 공식 레이스가 펼쳐졌다.
알핀 A110 S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7㎏·m 1.8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미드십에 얹었으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기어박스를 갖췄다. 차량 무게가 1109㎏ 불과해 시속 100㎞까지 4.2초면 돌파한다. 또한 차체 높이가 1252㎜에 불과해 도로를 달릴 때 일반 자동차와 구분되는 압도적인 느낌을 준다.
가격은 1억3000만원부터 1억4850만원까지이고, 아홉가지 트림이 마련된다. 가장 비싼 모델은 A110 S 스포츠 패키지로, 스포츠 레더 시트에 다이나미카 오렌지, 그레이, 블루 가운데 하나의 스티치로 꾸며진다.
알핀 A110 S 수입사 관계자는 “한국에는 한정판으로 공급되며, 차에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부여된다”라며 “르노코리아 성수 사업소와 부산 동래 사업소에서 3년 또는 10만㎞까지 보증 수리가 제공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공식 수입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