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스폰서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 시즌 10'이 지난 7월 20일과 21일(현지 시각) 진행한 '2024 한국 런던 E-PRIX(2024 HANKOOK LONDON E-PRIX)'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이널 대회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과 닛산 포뮬러 E 팀의 올리버 로랜드(Oliver Rowland)가 각각 15~16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Porsche 99X Electric Gen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파스칼 베를라인이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I-Type 6(Jaguar I-Type 6)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이 368점을 기록하며 큰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각축전을 벌이던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33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포뮬러 E 시즌 10 드라이버 챔피언십 챔피언, 파스칼 베를라인은 경기 직후 밝힌 우승 소감에서 “지난 몇 주간 매일 자신에게 할 수 있다고 되뇌며 경기에 임해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라며 “아이온 타이어가 워밍업부터 경기 끝까지 완벽한 성능을 발휘해 준 덕에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대회 공식 타이어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퍼포먼스로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하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온'은 포뮬러 E 시즌 10의 16개 라운드를 진행하는 내내 탁월한 구동력, 부드럽고 정확한 핸들링, 강력한 접지력 등 뛰어난 타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국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시즌 11에서도 '아이온'을 앞세워 흥행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2월 예정된 브라질 개막전부터 함께하는 '젠3 에보(Gen3 Evo)' 경기 차량과 함께 한층 높은 성능을 발휘해 최상위 레이싱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