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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신성-민수현-에녹, 인제의 추억 남기고 굿바이

발행일 : 2024-07-24 10:05:37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신성-민수현-에녹, 인제의 추억 남기고 굿바이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신성-민수현-에녹이 ‘영원한 동반자’ 강원도 인제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선보이며 사장단의 한 뼘 성장기를 완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 시즌2 ‘웰컴 투 장미골’ 최종회에서는 ‘사장단’ 손태진-신성-민수현-에녹이 웃음, 흥, 감동을 모두 잡은 강원도 인제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더해 농촌인구 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솔루션이자 대세인 ‘촌캉스’ 활성화 프로젝트로 진행된 시골 민박집 운영이 성공적인 결말을 맞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안겼다.

먼저 손태진과 민수현은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할 인제의 특산물 블루베리를 공수하기 위해 2만 평에 달하는 블루베리 밭이 있는 냇강마을로 향했지만, 수확 도중 3개에 1개꼴로 블루베리를 입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인제 전통시장에서는 황태와 오미자청을 판매할 ‘라이브 커머스’ 무대와 ‘블루베리 팝업 스토어’가 개설됐고, ‘라이브 커머스’팀 에녹과 신성, 민수현과 특별 알바 김중연은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했다. 그리고 홀로 ‘팝업 스토어’에 나선 손태진 역시 팔아야 할 블루베리가 한가득인 것을 보고 걱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라이브 커머스’는 에녹과 신성이 등장하자마자 5분 만에 시청자수가 2만 7천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시청자수가 급속도로 계속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에녹과 신성은 인제의 특산물 황태와 오미자를 이용한 황태채 볶음과 오미자청 에이드를 즉석에서 만들어 군침 도는 비주얼을 완성했고, 민수현과 김중연이 맛깔나는 시식을 더하면서 방송 30분 만에 매진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네 사람은 완판을 축하하는 세리머니 댄스를 벌였다.

반대편 블루베리 ‘팝업 스토어’ 사장 손태진 역시 ‘라이브 커머스’팀의 불타는 기세에 완판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손태진은 직접 손글씨로 쓴 플래카드를 판매대에 붙이고, 직접 블루베리 시식을 권하기도 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고, 어머님 손님들에게는 “피부가 너무 좋으시네요”라는 칭찬을 아낌없이 건넸다. 이에 더해 “얼굴 한참 봐도 되나, 뽀샤시 하다”라는 칭찬에 “블루베리 먹어서 그런가 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손님 몰이에 성공한 끝에 1시간 만에 총매출 106만 6,000원을 기록했다.

‘장미골’ 민박에 돌아온 사장단은 메인 이벤트인 인제 주민들을 위한 30인분 저녁 식사에 돌입했다. ‘부셰프’ 신성은 전날 집에서 직접 양념을 재어 가져온 쪽갈비를 김중연과 구웠고, ‘메인 셰프’ 에녹은 손태진, 민수현과 삼계탕 닭과 양념, 마늘을 함께 끓였다. 그리고 이때 손태진이 삼계탕에 곁들일 파를 자르던 민수현에게 칼질을 가르치다 마치 백허그를 하는 듯한 자세를 탄생시켜 웃음을 터트렸다. 화기애애하게 준비가 한창인 도중, “뭘 이렇게 맛있게 먹나!”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깜짝 놀란 ‘사장단’과 김중연은 몰래 온 알바 조정민에 반색했다. 조정민은 오자마자 앞치마를 두르고 적극적으로 일을 도왔고, 사장단은 음식들이 다 완성할 때쯤 도착한 ‘장미골’을 도와주신 주민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서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피날레를 장식할 ‘마당 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장단’은 강원도 인제와 딱 맞는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고, 신성과 민수현은 ‘울고 넘는 박달재’로 신명 나는 호흡을 자랑하며 지난 2회 전통시장에서 메밀전 부치기 내기 실패로 100만 원의 마음이 빚이 있던 메밀전 할머니로부터 “백만 원 안 받아도 되겠어!”라는 극찬을 받았다. 다음으로 에녹과 조정민이 ‘당신이 좋아’로 러블리한 무대를 꾸며 모두에게 하트를 받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신성은 어깨를 들썩이게 한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렸다. 마지막 순서였던 손태진은 ‘꽃물’로 그동안의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는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앵콜” 요청이 계속되자 사장단과 김중연, 조정민을 무대 위로 불러 앵콜곡 ‘동반자’를 합창했다. 이로써 추억과 감동, 웃음이 가득했던 강원도 인제에서의 힐링 민박 버라이어티는 다 함께 미소 짓는 정이 넘치는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사장단’은 개인 인터뷰를 통해 ‘웰컴 투 장미골’을 함께 했던 소감을 밝혔다. 신성은 “과연 민박집을 운영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굉장히 서투르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됐는데 하다 보니까 몸에 익숙해지더라고요”라며 성장할 수 있었음을 고백했고, 민수현은 “민박집에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과 노래도 부르고, 액티비티도 즐기면서 평생에 없을 기회들을 받았습니다. ‘저는 행운아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뿌듯한 심정을 내비쳤다. 에녹은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럼 더 많은 이야기들도 나누고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는 아쉬움이 남네요”라는 마음을 털어놨고, 손태진은 “부모님께 내가 이런 노력을 해본 적이 있나? 누군가한테 내가 땀을 흘려가며 이렇게 정성 들여 준비한 적이 있었나? 자신도 되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저희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웃음 가득 돌아가시는 모습이 가장 좋았습니다”라는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웰컴 투 장미골’은 처음 민박 사장에 도전하며 낯설지만 최선을 다해준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과 강원도 인제의 매력이 어우러지면서 방영 후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제 관광에 나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장미골’에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여행을 마음껏 즐겨주신 장미골 손님들, 많은 도움을 주신 강원도 인제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웰컴 투 장미골’이 시청자분들에게 지치고 힘들 때, 한 번씩 꺼내어 볼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 지주의 농어업상생협력기금과 인제군의 협력으로 제작된 MBN ‘웰컴 투 장미골’은 지난 23일(화) 밤 9시 10분 방송된 8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이준수 기자 (junsoo@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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