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군이 '제20회 현인가요제'에서 금상을 품에 안았다.
장군은 지난 3일과 4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한 '제20회 현인가요제'에 참가했다.
장군은 한남자의 쓸쓸하고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의 '바라기'를 불러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증서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장군은 참가자들 가운데서도 특히나 눈에 띄게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감성을 자극해 수만 명의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아쉽게 금상에 머물렀다.
장군은 "금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건 정의송 선생님만이 가지고 계신 특유의 응어리진 감성이 한몫했다"며 "더 정진해서 진한 여운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리고 노래로 우리 삶을 이야기해 드리고 더욱 훌륭한 가수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현인가요제는 국민가수 고(故) 현인 선생을 기리고 뒤를 이을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장군은 뮤지컬배우 15년 경력과 드라마 영화, 웹드라마, OTT 등 배우로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현재 트로트 가수로도 변신 '엄마의 자랑'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