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8월 내수 3943대, 수출 4185대를 포함 총 8128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것이다.
새로 등장한 액티언은 780대가 판매됐는데, 토레스가 전월 대비 395대 감소하고 토레스 EVX는 401대 감소, 코란도는 24대 감소했다. 따라서 동일 세그먼트로 보면 액티언 출시 이후 오히려 40대가 감소했다.
그 결과, 신차 액티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8월 총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6.9%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 1% 증가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는 3만2158대로, 전년보다 31.5% 감소했다.
수출은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전월 대비 2.7%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2.4%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달 KGM 곽재선 회장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대리점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후 독일 딜러들과 운영 방안 · 전략 등에 대해 소통했다.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지난 3월 토레스 EVX 론칭 이후 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상반기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6%로 전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 판매법인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며 신차를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