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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후지 모터 스피드웨이서 FIA WEC 우승 도전

발행일 : 2024-09-13 20:54:48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후지 모터 스피드웨이서 FIA WEC 우승 도전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이번 주말 일본 후지에서 열리는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WEC) 6시간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HoR이 약 2주 전 이 시리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후 열리는 후속 경기다.

HoR은 10일 전 텍사스의 서킷 오브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폴 포지션에서 선두를 지켰고 LMGT3 클래스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해 WEC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또 다른 WEC 파트너 팀인 디스테이션 레이싱(D'station Racing)이 팀의 고향인 일본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디스테이션 레이싱 팀의 본부는 후지산 기슭에 자리한 서킷 근처에 있다.

전 WEC 레이서였던 사토시 호시노(Satoshi Hoshino, 일본)가 소유하고, 슈퍼GT 시리즈 클래스 우승자인 토모노부 후지이(Tomonobu Fujii, 일본)가 운영하는 디스테이션 레이싱팀은 2022년 후지에서 기록한 클래스 3위 성적을 뛰어넘기 위해 이번 후지 레이스에 참가한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올해 3월 시즌 개막전인 카타르 루사일 1812 레이스에서도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며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의 드라이버 라인업 중에는 최다 타이틀을 보유한 애스턴마틴의 가장 뛰어난 현역 공식 드라이버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이 포함돼 있다. 마르코 소렌센은 FIA WEC GT 클래스에서 세 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롤렉스 24시와 르망 24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스파 24시 레이스에서 니키 팀(Nicki Thiim, 덴마크)과 마티아 드루디(Mattia Drudi, 이탈리아)와 함께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프랑스 및 유럽 GT4 타이틀 우승자인 에르완 바스타드(Erwan Bastard, 프랑스)가 마르코 소렌센과 함께 #777 밴티지에 합류한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후지 모터 스피드웨이서 FIA WEC 우승 도전

HoR팀에게 후지 레이스는 LMGT3 클래스 드라이버 및 팀 순위에서 2위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다. 팀 대표이자 드라이버인 이안 제임스(Ian James, 영국),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스페인), 다니엘 만치넬리(Daniel Mancinelli, 이탈리아)가 COTA에서 첫 승을 거둔 후, HoR은 2위와 9점 차이, 선두와는 37점 차이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 최대 26점(폴 포지션 1점, 승리 25점), 시즌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 경기에서 39점을 더해 2024년 남은 시즌에서 총 65점을 획득할 기회가 남아있다.

올해 HoR은 첫 번째 풀시즌에서 두 번의 2위와 한 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며, #27 밴티지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총 7번의 출전 중 5번이나 포인트를 획득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Adam Carter)는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지난번 COTA에서 HoR팀과 드라이버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WEC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하지만 밴티지 GT3와 함께한 첫 시즌이기에 아직 더 많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믿고 경기마다 데이터를 쌓고 차량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후지 경기에 나서는 두 파트너 팀 모두 다시 한번 포디움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기대가 크며, 밴티지 GT3 또한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본딩 알루미늄 섀시와 강력한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을 통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밴티지는 COTA에서 우승하면서 2024년 LMGT3 클래스에 참여한 9개의 제조사 중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차량이 됐다.

애스턴마틴은 후지에서 열린 WEC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왔다. 밴티지는 이전 모델들인 밴티지 V8, V8 밴티지 GTE, 밴티지 GTE로 GT 클래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10번의 후지 레이스 참여 중 7번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13년과 2019~2020 시즌에는 두 개의 클래스에서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세 번의 방문 중 두 번은 파트너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16번이나 포디움에 올랐다. 2012년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애스턴마틴이 후지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단 두 번뿐이다.

후지 6시간 레이스는 결승전은 일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시리즈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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