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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9월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발행일 : 2024-10-07 13:01:34
메르세데스-벤츠, 9월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화재 사고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9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상위 1~5위는 메르세데스-벤츠 8382대, BMW 7082대, 테슬라 1349대, 렉서스 1312대, 볼보 1282대의 순이었다.

6위 이하의 브랜드와 등록 대수는 아우디 995대, 토요타 778대, 폭스바겐 760대, 포르쉐 721대, 랜드로버 446대, 미니 428대, 포드 285대, 혼다 223대, 지프 194대, 링컨 193대, 쉐보레 178대, 캐딜락 54대, 벤틀리 42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7대, GMC 26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2대, 폴스타 4대였다.

9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모델 Y(793대)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E클래스 4941대, 5시리즈 1998대, GLC 931대의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델별 누적 판매는 벤츠 E클래스 1만7590대, BMW 5시리즈 1만4917대, 테슬라 모델 Y 1만3672대의 순이었다. 모델별 누적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에 BMW가 4개, 벤츠가 2개, 테슬라 2개, 렉서스 1개, 볼보 1개가 이름을 올렸다.

특이하게도 화재가 일어난 벤츠 EQE는 지난 8월보다 9월에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다만 비교적 골고루 판매가 이뤄졌던 다른 달과 달리, 9월에는 EQE 350+에만 판매가 집중된 게 차이점이다. 다만 EQE SUV는 지난 8월에 0대, 9월에 4대로 하락세가 뚜렸했다.

한편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8월 2만2263대보다 11.6% 증가, 2023년 9월 2만2565대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으며, 9월까지 3분기 누적 대수 19만4731대는 전년 동기 19만7742대보다 1.5% 감소했다.

누적 판매는 BMW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BMW는 5만4472대로 선두이고 메르세데스-벤츠는 4만8048대로 2위, 테슬라는 2만3617로 3위, 볼보는 1만1123대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테슬라가 KAIDA 회원사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공식적인 3위는 볼보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4126대(56.9%), 2000~3000㏄ 미만 6759대(27.2%), 3000~4000㏄ 미만 733대(3.0%), 4000㏄ 이상 468대(1.9%), 기타(전기차) 2753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279대(9.2%), 일본 2313대(9.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839대 중 개인 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 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10대(31.2%), 서울 3155대(20.9%), 인천 939대(6.2%)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65대(30.4%), 인천 2452대(25.1%), 경남 2008대(20.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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