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허각의 '바보야' 후렴구 라이브를 깜짝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프로젝트 체인지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가수 벤의 '바보야' 하이라이트 부분을 담은 라이브 영상과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체인지는 성별과 시대, 장르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음원 제작 프로젝트로, 벤의 압도적인 가창 스킬로 재탄생할 리메이크곡 '바보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멜론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이번에 벤이 재해석한 '바보야'는 후렴 부분 고음의 멜로디가 빠르게 이어지는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허각의 노래 중에서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로 손에 꼽힌다. 이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벤이 이를 어떻게 표현해낼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벤이 완벽하게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소화하는 모습이 먼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원곡의 절절한 이별 감성과 어우러지는 벤만의 밀도 높고 청아한 목소리가 깊이 있게 표현된 것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 특히 벤은 원곡보다도 네 키 높여 곡을 완벽하게 소화, 여성 보컬리스트임을 감안하더라도 극강의 고음을 편안하게 들려준다.
벤은 '바보야' 음원 공개에 앞서 SNS 라이브를 통해 '바보야' 음원 발매를 스포일러 하며 관심을 모은 것에 이어, 대기실과 야외 정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바보야'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음원 발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벤은 뮤직비디오를 비롯, 음원 발매를 전후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음악 감상의 재미를 더하며 팬들의 늦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 등을 통해 함께 공개된 벤의 '바보야' 공식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애절한 노래 분위기와 대비되는 남녀의 설렘 가득한 연애 장면들이 가득 담겨, 음악이 전하는 슬픈 이별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벤은 "신곡 '바보야'를 통해 그간 들려드린 많은 이별곡보다 더 깊은 이별 감성을 담아내, 여러분께 진한 감동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며 "팬 여러분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큰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간 프로젝트 체인지를 통해 폴 블랑코가 부른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권은비가 부른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 등을 재해석해 선보여왔으며, 이번에 벤이 가창한 허각의 '바보야'가 세 번째 곡이다. 힙합 뮤지션이 발라드곡을 리메이크하고, 여성 가수가 남성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등 새로운 시도와 해석으로 색다른 리메이크곡들을 잇달아 선보여 음악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외에도 컬래버 음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컬러즈, 명곡 리메이크 릴레이 등 다양한 신규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K팝 아티스트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K팝 장르 다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