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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신형 911·마칸으로 2025년 반등 노린다

발행일 : 2024-12-13 11:33:09
신형 911 <신형 911>

포르쉐코리아가 2025년 상반기에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신형 911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풍성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판매량 증가를 노릴 계획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장착한 신형 911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911은 신형으로 교체된다. 신형 911 카레라 GTS로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이다. 신형 911 카레라 GTS에 장착된 3.6ℓ 배기량의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쿠페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h에 이른다.

신형 911 카레라 GTS 개발을 위해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모터스포츠 기술 및 지식을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의 기반으로 사용했다. 911 및 718 모델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Frank Moser)는 “911에 완벽히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작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개발하고 테스트했다”라며, “그 결과 911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면서도 향상된 성능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탄생했다”라고 전했다.

카레라 GTS 실내 <카레라 GTS 실내>

가볍고 강력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된 일렉트릭 터보차저를 갖췄다. 컴프레서 휠과 터빈 휠 사이에 있는 통합 전기 모터가 즉시 터보차저 속도를 끌어올려 즉각적인 부스트 압력을 생성한다. 터보차저의 전기 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배출가스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최대 11㎾(15마력)의 전력을 생성한다. 웨이스트게이트가 없는 일렉트릭 터보차저는 기존과 달리 하나의 터보차저만 사용해 역동적이고 응답성이 뛰어난 동력 전달을 보장한다.

T-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심장은 새롭게 개발된 3.6ℓ의 박서 엔진이다. 에어 컨디셔닝 컴프레서는 고전압 시스템으로 구동되어 벨트 드라이브가 생략됐고 엔진은 더욱 컴팩트해졌다. 이를 통해 펄스 인버터와 DC-DC 컨버터를 위한 동력 장치 위의 공간을 만든다. 97㎜로 확대된 보어와 81㎜로 늘어난 스트로크 덕분에 배기량은 이전 모델 대비 0.6ℓ 증가했다.

새로운 박서 엔진은 전력 지원 없이 485마력의 출력과 58.1㎏·m의 토크를 발휘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1마력(PS) 증가한 541마력(PS), 62.2㎏·m를 발휘한다. 911 카레라 GTS는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르게 가속한다. 효율적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는 역동적인 주행 특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훨씬 적은 무게로 CO2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이전 모델 대비 증가한 중량은 50㎏에 불과하다.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마칸으로 2025년 반등 노린다

911 카레라 GTS의 서스펜션 또한 전면 업그레이드됐다. 처음으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고속 안정성을 높이고 회전 반경도 줄었다. 또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안티-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을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고전압 시스템에 통합하고 전자 유압식 제어를 통해 더 유연하고 정밀한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가변 댐퍼 시스템이 적용된 스포츠 서스펜션(PASM)과 10㎜ 낮아진 지상고는 GTS 특유의 핸들링을 제공한다.

세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신형 911은 유선형의 외관 디자인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카로서 에어로다이내믹과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 모델별 전용 범퍼가 적용되며 모든 조명 기능은 특유의 4포인트 그래픽과 함께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에 최초로 통합되었다. 이는 전면 주행등 생략을 통해 차량 전면에 더 넓은 냉각 통풍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911 카레라 GTS 모델의 프런트 엔드는 수직으로 배열되어 외부로 노출된 5개의 액티브 쿨링 에어 플랩과 양 측면의 바이패스를 닫을 수 있는 또 다른 숨겨진 플랩을 탑재한다. 911 최초로 쿨링 에어 플랩과 함께 제어되는 차체 하부의 어댑티브 프런트 디퓨저가 이를 보완한다. 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하며, 낮은 출력이 필요할 때 플랩을 닫아 에어로다이내믹을 최적화한다. 트랙 주행과 같은 고출력의 주행 상황에서 플랩은 더 많은 양의 공기를 라디에이터로 전달한다. 이제 보조 시스템 센서는 차량 번호판 아래 고광택 표면 뒤에 위치한다.

또한, 911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고 광범위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중앙 타코미터가 있는 5개의 튜브 포르쉐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클루시브 클래식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7개의 뷰를 제공한다.

신형 911의 가격은 카레라 GTS 2억2980만원,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2억4620만원, 카레라 4 GTS 2억3940만원,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2억5580만원, 타르가 4 GTS 2억5600만원이다.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신형 마칸 <신형 마칸>

포르쉐코리아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The new all-electric Macan)의 라인업을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으로 확장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해 온 마칸은 순수 전기 모델로서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일상적 활용성으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마칸 4와 마칸 터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 새로운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미디어와 국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포르쉐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마칸 4와 마칸 터보에 이어 후륜구동 모델 마칸과 마칸 4S 2종을 추가로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했다. 추가된 2종의 마칸은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가 641㎞에 달하는 긴 주행 거리와 높은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마칸 4S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사이에 포지셔닝한다.

마칸 터보 일렉트릭 실내 <마칸 터보 일렉트릭 실내>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265㎾), 마칸 4S는 516마력(380㎾)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마칸, 마칸 4S의 최대토크는 각각 57.4㎏·m, 83.6㎏·m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마칸은 5.7초, 마칸 4S는 4.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각각 220㎞/h와 240㎞/h다. 마칸은 마칸 4보다 110㎏ 가벼워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가 641㎞에 달하며 마칸 4S는 606㎞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다시 한번 마칸 일렉트릭을 업그레이드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요소를 결합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계기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 라이트 등을 포함한다. 마칸, 마칸 4, 마칸 4S 그리고 마칸 터보의 판매 가격은 각각 9910만원, 1억590만원, 1억1440만원, 1억3850만원부터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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