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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 1위

발행일 : 2025-01-06 18:45:46
BMW, 2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 1위

BMW 코리아가 2024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성(守城)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 대수 1~5위는 BMW 7만3754대, 메르세데스-벤츠 6만6400대, 테슬라 2만9750대, 볼보 1만5051대, 렉서스 1만3969대였다.

BMW는 전년도보다 판매량이 4.7% 줄었지만, 벤츠는 13.4%나 줄어서 두 브랜드의 격차가 지난해보다 커졌다. 4위 볼보는 전년도보다 11.6% 줄었고, 5위 렉서스는 3%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6위 이하의 브랜드와 등록 대수는 토요타 9714대, 아우디 9304대, 포르쉐 8284대, 폭스바겐 8273대, 미니 7648대, 랜드로버 4437대, 포드 3853대, 지프 2628대, 혼다 2507대, 링컨 2189대, 쉐보레 1461대, 푸조 947대, 폴스타 800대, 캐딜락 666대, 람보르기니 487대, 벤틀리 400대, GMC 332대, 마세라티 251대, 롤스로이스 183대였다.

2024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만5937대), BMW 5시리즈(2만697대), 테슬라 모델 Y(1만8717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10위 안에 BMW는 4개(5시리즈, X5, 3시리즈, X3), 메르세데스-벤츠는 2개(E클래스, GLC), 테슬라 2개(모델 Y, 모델3), 렉서스와 볼보는 각각 1개씩을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4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월 2만3784대보다 1.1% 감소, 2023년 12월 2만7223대보다 13.6% 감소한 2만3524대로 집계됐으며, 2024년 12월까지 연간 누적 대수 26만3288대는 2023년 연간 27만1034대보다 2.9% 감소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2만8920대(49.0%), 2000~3000㏄ 미만 7만1824대(27.3%), 3000~4000㏄ 미만 7923대(3.0%), 4000㏄ 이상 5125대(1.9%), 기타(전기차) 4만9496대(18.8%)로 나타났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19만6219대(74.5%), 미국 4만879대(15.5%), 일본 2만6190대(9.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3만4426대(51.1%), 가솔린 6만2671대(23.8%), 전기 4만9496대(18.8%),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9174대(3.5%), 디젤 7521대(2.9%) 순이었다. 가솔린은 전년도보다 47.6% 줄었으나, 하이브리드는 46.6% 늘어났다. 가솔린 감소분을 거의 하이브리드가 가져간 셈이다. 전기는 86.3% 증가했고, 디젤은 66.4% 감소했다.

2024년 구매유형별로는 26만3288대 중 개인 구매가 17만305대로 64.7%, 법인 구매가 9만2983대로 35.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3992대(31.7%), 서울 3만4974대(20.5%), 인천 1만248대(6.0%)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만8362대(30.5%), 인천 2만5292대(27.2%), 경남 1만4501대(15.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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