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뉴비틀을 출시한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의 비틀 붐을 조성하기 위해 뉴비틀 베이스의 컨셉카를 제작, 2000년 1월 LA모터쇼에서 선보였다. (LA모터쇼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연말로 ‘당겨’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뉴비틀에 이어 폭스바겐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이 차량은 레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오프로더 타입의 뉴비틀이다.
‘듄(Dune)’은 사구, 즉 모래언덕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리지널 비틀을 개조해 만들어졌던 듄버기(dunebuggy, 우리나라에서는 로도 알려졌던…)나 바하버그(Baja Bug)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이름처럼 불룩한 비틀의 지붕에는 빛을 투과시키는 탈착식의 반투명 지붕이 적용됐다. 앞뒤 범퍼에는 알루미늄 보호대를 둘렀고 실내도 뒷좌석 등판과 적재함을 알루미늄으로 장식했다. 실내 구성은 양산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계기판을 사발형 대신 3개로 나누었고 중앙에 내비게이션과 전후/좌우 경사각 확인용의 계기를 장착했다.
엔진은 당시 폭스바겐이 사용하던 2.3리터 V5(협각 V형 5기통, 150~170마력)를 얹었고 6단 수동변속기와 4륜구동장치인 4모션을 결합했다. 지형에 따라 차고를 최대 120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에어서스펜션도 적용했다. 비록 이 차는 양산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은 얼마 가지 않아 VR6엔진과 4모션을 적용한 뉴비틀 RSi를 한정 생산했으며, 일반 승용차의 차고를 높인 크로스오버형 차량들(폴로 듄, 크로스폭스, 크로스폴로, 크로스골프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듄의 데뷔 당시만 해도 폭스바겐에는 투아렉이나 티구안 같은 정상적인(?) SUV가 없었다. 글, 모형사진 / 민병권 (www.rpm9.com 에디터)▶ [rpm9] 폭스바겐 뉴비틀 듄 월페이퍼 갤러리
폭스바겐 뉴 비틀 듄제조회사 : Autoart 스케일 : 1/43 특징 : 앞뒤 범퍼와 휠 부분이 도금처리되어 있으며 타이어 패턴과 측면의 `DUNE`로고 등이 재현되어 있다. 하체 부분의 묘사는 물론 앞바퀴는 조향이 가능한 구조. 실내 역시 전용 계기판과 시트의 패턴, 천정부분의 헤드콘솔까지 묘사했다. 뒷좌석은 적재함 일체형으로 접힌 상태로 표현되어 있다. 차체 색상은 은분이 포함된 노란색이다.[ 구매 및 제품 문의 ] ☞ 다이캐스팅 전문 쇼핑몰 - 레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