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국산차 > 기타

보행자 중심 다리로 거듭난 한강 광진교

발행일 : 2009-06-25 12:20:29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다? 물론 어느 다리로도 건널 수 있다. 하지만 빠르게 달리는 차들의 소음과 흔들리는 다리를 접한다면 건너기를 이내 포기하고 말 것이다. 그래도 한강 다리를 건너가고 싶다면 이제 광진교를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상쾌하게 한강을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광진교 4차로 중 2차로를 보행로와 휴식공간으로 전환한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조성’ 사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민들은 편안하게 광진교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하부전망대는 7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기존 3m였던 보행로 폭을 10m로 확대해 보행자의 편안함을 더했으며, 폭 2.5m를 확보해 자전거도로까지 마련했다. 또한 1,921㎡에 달하는 녹지조경을 조성하여 푸르름이 가득한 교량으로 변화시켰으며,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디자인 서울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는 27개 한강 다리 중 유일한 보행자 중심 다리다. 광진교 하부전망대는 582㎡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전망대 바닥은 삼중강화유리가 설치되어 발아래로 무리지어 다니는 고기떼와 시원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주간에는 암사생태공원과 아차산으로 전망이 탁 트여 있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으로 UFO가 한강위에 떠있는 듯하다. 하부전망대는 한강홍보관,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기획·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운영업체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7월 말 시민에게 개장할 예정이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를 통해 광진구 아차산에서 강동구 ‘광나루 자전거공원’까지 산책이 가능해졌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사업은 광진교를 보행자 중심 다리로 전환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더욱 다양화하고자 서울시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출한 자치구의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서울시 공무원이 ‘상상뱅크’에 제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한강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에서 색다르게 선보이는 아이템으로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는 올 여름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앞으로 한강 다리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rpm9] www.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