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스파이커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설비이전을 통해 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을 얻게 된다.
스파이커 스포츠카의 부품 공급처 절반, 주요 협력사의 대다수가 영국에 있기 때문이다.
이중 CPP는 2000년 스파이커가 새로 출범하면서 프로토타입 섀시의 제작을 맡긴 이래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
이번 생산설비 이전으로 네덜란드에서 일하던 135명의 스파이커 직원 중 45명 정도는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생산 부문 외에 엔지니어링, 판매, 애프터세일즈, 마케팅, GT레이스팀 등은 Zeewolde에 그대로 남는다.
한편, 스파이커는 1875년 코치 빌더로 출발해 1898년 첫 자체 모델 내놓았으며 고성능 차량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1925년 문을 닫기까지 전투기와 항공기 엔진도 만들었으며, 2000년에 수제작 스포츠카 브랜드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