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10년 초 출시하는 신형 A8의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는 자체 하드디스크에 내비게이션, 전화, 오디오 데이터를 내장하며, 고품질의 3차원 영상 재생이 가능한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옵션으로 GPRS/EDGE 모뎀을 선택하면 인터넷 연결을 통해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물론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령 구글로 관심장소를 검색해보거나 구글맵에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것. 집이나 사무실에서 구글맵을 이용해 이동 경로를 작성한 뒤 이를 A8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에 옮길 수도 있다.
2010년 중반에는 더 빠른 UMTS모뎀이 적용되는데, 이때는 구글어스와의 연동까지 가능해진다. 구글어스(Google Earth)는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위성사진 기반의 3차원 지도서비스로, 이를 이용한 양산차 내비게이션은 A8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가 세계 최초가 된다.
사용자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에 SIM카드를 꽂거나 핸드폰을 블루투스로 연결시키는 것만으로 차 안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다만, 모든 시장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