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2009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컨셉트카 ‘카자나(Qazana)’의 양산형 모델을 3월,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다며 첫 예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럽 시판명은 ‘주크(Juke)’로 정해졌으며 10월부터판매에 들어간다.
주크는 닛산의 소형 패밀리카인 ‘노트’와 크로스오버인 ‘캐시카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통적이고 평범한 해치백 대신 `뭔가 산뜻한 것`을 찾는 소형차 구매자들을 겨냥한다.
닛산이 2007년 유럽에서 출시한 캐시카이는 2년 반 만에 5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캐시카이의 빅 히트로 컴팩트한 차체의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닛산이 소형급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닛산의 유럽시장 네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인 주크는 캐시카이, 노트와 함께 영국 선더랜드의 닛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닛산은 제네바 모터쇼에 앞서 2월 10일에 세계 언론에 주크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자나는 5 도어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꿀 발상의 전환을 이룬 모델로, 다이내믹한 차체와 크고 넓은 휠 아치를 포함해 스포티한 디자인에 자신감 넘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SUV와 스포츠카의 외형상 특징들을 결합해 높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 불거진 트렁크, 낮은 지붕선, 공격적인 측면 윈도우, 다부진 어깨 등을 특징으로 한다.
차체크기는 길이 4,060mm, 폭 1,780mm, 높이 1,570mm. 휠베이스 2,530mm로 기아 쏘울과 비슷한 정도.
B필러를 없애고 전동식 도어가 앞뒤로 옷장처럼 열리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