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가 약 1억명이 시청하는 슈퍼볼 광고로 미국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슈퍼볼 경기의 TV 중계에 쏘나타 출시 광고를 비롯한 총 8편의 광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 중계에서 경기 전 5회, 경기 중 2회, 경기 후 1회에 걸쳐 쏘나타 광고 5편, 투싼 광고 1편,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1편, 최고 기업 연비 달성 관련 광고 1편 등 30초 분량의 총 8편 광고를 실시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 달부터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쏘나타의 런칭 광고를 5편으로 집중 실시함으로써 쏘나타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초기 판매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중 실시하는 광고 2편 중 1쿼터 초반에 실시하게 될 쏘나타 광고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쏘나타의 도장 공정을 화면에 담아 쏘나타의 우수한 페인트 공정 품질력과 스타일을 표현했다.
또한, 2쿼터 중반에 실시하게 될 쏘나타 광고는 은퇴 여부를 수회 번복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인기 쿼터백 브렛 파브(Brett Favre)를 모델로 활용해 10년 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브렛 파브가 여전히 은퇴를 번복하는 불확실성과 대조해 쏘나타의 변함없는 품질과 품질보증기간을 코믹하게 부각시켰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안전사양을 강조한 신형 투싼의 출시 광고와 지난해 초에 시작해 올해 연장 실시하기로 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도요타와 혼다 등을 제치고 미국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선 현대차의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경기 전, 후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경기개시 직전 30분간 진행되는 킥오프쇼의 후원업체 자격으로 킥오프쇼 중간에 쏘나타가 역동적으로 화면을 가로지른 후 멈추며, “Hyundai Kick off Show”의 프로그램 네이밍을 알리는 애니메이션과 쏘나타, 투싼의 주행장면을 활용해 신차를 소개하는 빌보드를 활용해 브랜드 및 제품의 노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엘 에워닉(Joel Ewanic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슈퍼볼은 단순히 미식축구 경기 행사를 넘어서 약 1억명이 시청하는 대대적인 광고의 장”이라며, “2008년과 2009년 슈퍼볼 광고가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광고는 역대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될 쏘나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전통 명문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슈퍼볼에 최초 진출한 뉴올리언즈 세인츠와의 경기로 펼쳐지는 이번 슈퍼볼은 미국에서 약 1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부동의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 해에도 경기 중 2편과 경기 전 3편 등 총 5편의 광고를 실시해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