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에 도전해 9분 51초 45를 찍은 전기차 버전의 미니, MINI E RACE가 이번에는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다.

15~16일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가 그 무대인데, 차 못지 않게 드라이버가 눈에 띈다. DTM 레이서 출신이자 바이에른 왕가의 후손인 레오폴드 왕자가 주인공.

왕자라고는 하지만 대단한 자동차 마니아여서, 각종 랠리와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DTM에서는 BMW의 워크스 드라이버로 활약했었다.

미니E레이스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강화하고 차체 일부를 CFRP로 경량화 했으며 립 스포일러와 뒷 날개 등 공기역학 성능을 위한 파트들을 달았다. 실내에는 레카로 버킷시트와 6점식 안전벨트, 롤케이지 등이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모터와 배터리 등 기본사양은 미니E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