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올해의 엔진(IETOY,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서 지난 해퍼포먼스 엔진 부문은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클래스였다. 하지만 올해는 쉽게 승부가 갈렸다. 2년 연속으로 올해의 퍼포먼스 엔진에 선정된 메르세데스 AMG의 6.2리터 V8은 포르쉐의 3.8리터를 100점차 이상으로 이겼다.
6.2리터 V8은 다수의 AMG 모델에 적용되면서 성능을 입증 받고 있다. S, SL, CL, E 클래스 AMG에 올라가는 유닛은 525마력, 64.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4.6초 만에 끝낸다. 여기에 AMG의 7단 스피트시프트 MCT는 엔진의 능력을 더욱 배가 하고 있다. 수동 모드에서 변속 시간은 0.1초에 불과하다.
신형 E 63 AMG의 경우 구형 보다 출력은 11마력 높아졌지만 공인 연비는 9.52km/L로 구형 보다 0.74km/L가 좋아졌다. 이는 트윈 와이어 코팅을 실린더에 적용하는 등의 내부 저항을 줄였기 때문이다. 6.2리터 V8 자연흡기는 새로 개발된 5.5리터 V8 트윈 터보로 대체될 예정이다.
1 메르세데스 AMG 6.2 V8(C 63 AMG, S 63 AMG 등) -220점
2 포르쉐 3.8리터(GT3, 911 GT3 RS) - 125점
3 BMW 3리터 트윈 터보(135i, 335i, 535i, X5 35i 등) - 67점
4 페라리 6리터 V12(599 GTB) - 67점
5 닛산 3.8 트윈 터보(GT-R) - 64점
6 BMW 4.4 V8(X5 M, X6 M) - 6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