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존다 R이 뉘르부르크링에서 6분 47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비공식이긴 하지만 얼마 전 수립된 페라리 599XX의 6분 58초 16 보다 한결 빠른 것이다. 그리고 레이싱카에 다름없는 라디칼의 SR8LM(6분 48초) 보다도 빠르다. 역대 가장 빠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1984년 스테판 벨로프가 포르쉐 956으로 세운 6분 11초 13이다.

599XX는 700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을 3초 이내에 끝낸다. 뉘르부르크링의 랩 타임도 양산 스포츠카 베이스의 자동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것이다. 하지만 599xx는 트랙 전용 모델이다. 존다 R은 출력이 750마력으로 더 높은 반면 초기 순발력은 뒤진다. 반면 최고 속도는 375km/h 더욱 높다. 존다 R 역시 트랙 전용 모델이다. 존다 R의 가격은 150만 유로에 달하고 단 15대만 한정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