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CL63 AMG에 이어 신형 S63 AMG를 발표했다.
CL63 AMG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6,208cc V8 자연흡기 엔진을 버리고 AMG의 새로운 직분사 5.5리터(5,461cc)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
새 M157 엔진은 최고출력이 544마력/5500rpm이고 최대토크는 81.6kgm/2000~4500rpm이다.
기존 모델보다 19ps, 17.4kgm이 높다. 동시에 피에조 인젝터, 아이들링 스톱 기구 채용(AMG최초) 등을 통해 환경성능도 개선했다.
변속기는 수동 기반의 2페달 방식인 AMG 스피드 시프트 MCT-7. 0-100km/h 가속에 4.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유럽 복합모드 연비는 9.52km/리터이고, CO2배출은 244g/km로, 기존 모델보다 25%와 30%가 개선됐다.
AMG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은 571마력까지도 올라간다. 부스트압을 1.0바에서1.3바로 높인 효과다. 최대토크는 91.8kgm/2500~3750rpm이 된다. 출력은 SLS AMG와 같고 토크는 오히려 더 높다.
AMG 퍼포먼스 패키지는 0-100km/h 가속을 4.4초로 단축시켜주고 최고속도 제한은 300km/h까지로 늘어난다. 그런데, 연비는 기본형과 동일하고 CO2배출량도 246g/km로 거의 같다.
S클래스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MG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마련된 점도 눈에 띈다. 출력 1,200와트, 스피커는 15개이며 A,B필러에 어쿠스틱 렌즈 트위터가 내장된다.
S63 AMG는 표준형과 롱버전의 차체로 9월부터 시판되며 독일 현지 가격은 19%의 VAT를 포함해 143,752유로(약 2억 2천 2백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