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010 SEMA쇼를 통해 토러스를 바탕으로 한 변종 경찰차를 선보였다.

포드는 현재 미국 경찰차 중 가장 많은 대수를 차지하고 있는 크라운 빅토리아를 대신해 내년 말부터 토러스 폴리스 인터셉터(경찰차)를 공급할 예정. 이 차량은 3월에 이미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출품된 ‘스텔스 폴리스 인터셉터 컨셉트’는 ‘머슬 & 미스터리’를 테마로 꾸며진 잠복 및 비밀수사용 차량이다.

미군의 고고도 초음속 정찰기인 ‘SR71 블랙버드’를 모티브로 차체는 물론 휠과 창문까지 모두 검정으로 통일했고, 전용 프론트 그릴과 낮은 차고, 22인치 대형 휠을 적용해 박력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경광등을 켜기 전에는 경찰차임을 알 수 없다.

실내 역시 경찰 장비를 감쪽같이 숨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콘솔에는 무전장비와 컴퓨터를 숨겼고 대시보드와 글로브박스에는 무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변속레버는 국내 시판모델과 달리 스티어링 컬럼에 달려있다.

토러스 폴리스 인터셉터에는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된다. 하나는 3.5리터 V6 280마력이고, 3.5리터 V6 트윈터보의 365마력 에코부스트 엔진 역시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