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오늘 (11월10일) 울산 울주군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SDI 울산 사업장 내에 들어선 SB리모티브 울산공장은 2009년 9월에 착공되어 9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3만 4천 평방미터 규모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 공장으로, 내년 초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전 양산용 배터리 셀의 생산은 올해 5월에 시작했다.
현재는 월 생산 규모가 5만셀 정도이지만 2015년에는 연간 생산규모를 전기차 18만대 분에 해당하는 4기가Wh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이로 인해 1,000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와 보쉬는 2013년까지 SB리모티브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 9월에 설립된 SB리모티브의 직원은 현재 700명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미국 오리온, 오하이오 스프링보로에도 거점을 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배터리 시스템 개발과 프로토타입 구축을 진행하며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글로벌 팀을 운영한다. 본사와 연구소는 경기도 기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