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뉴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하며, 3월부터 시판에 나선다.

2011년형 모델은 램프류와 앞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우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함께 공개될 1시리즈 M쿠페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이트에 눈썹 형상이 넣어졌다. 테일램프는빨간색 커버로 덮었다.

제논라이트가 적용되는 고급사양의 경우 눈썹부분에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LED 조명이 삽입되고 테일램프에도 L자 형상을 더욱 강조해주는 LED 후미등이 들어간다.

기본형의 앞 범퍼는 가운데 흡기구에 검정색 장식줄을 넣었고 안개등과 세로로 긴 흡기구를 추가했다. 바깥쪽의 세로 흡기구는 1시리즈 M쿠페를 통해 먼저 소개된 바와 같이 에어커튼 효과를 발휘한다.

외장색상으로 ‘버밀리언 레드’와 ‘머래캐시 브라운’의 2가지 메탈릭 색상이 추가되었고, 17, 18인치 휠의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실내 장식과 사양도 일부 변경되었다. 일례로, 조명 조작부와 공조장치 조절부에 크롬장식이 더해졌고 DSC버튼은 기존의 글자 대신 기호로 표시됐다.

옵션으로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M스티어링 휠이 마련되었는데, 둘 다 변속 패들이 적용된다.

미국 시장용의 모델에는 두 가지의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뉴 135i 쿠페 및 컨버터블은 BMW 트윈파워 터보와 직분사 시스템, 밸브트로닉이 적용돼 306마력의 출력과 40.8kg.m의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의 가속은 쿠페의 경우 5.1초(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자동변속기 장착시 5.0초), 컨버터블 모델은 5.4초(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자동변속기 장착시 5.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밖에 뉴 128i 쿠페 및 컨버터블의 경우에는 가변식 밸브트로닉이 적용된 3.0리터 엔진이 탑재해 최고출력 233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