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실내외 디자인을 손질한 신형 C클래스를 선보였다. 2007년 3월 데뷔 이래 1백만 대 이상이 팔린 W204의 부분 개량형으로, 2011년 봄부터 시판된다.
디자인 변경 외에도 새로운 보조 시스템들로 안전을 강화했으며 새로운 엔진으로 연료소모를 최대 31%까지 줄였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신형 텔레매틱스 시스템도 집어 넣었다. 최소 2000가지 이상의 부속을 개량했다.
우선 외관은 앞, 뒤가 모두 바뀌었다. 벤츠의 새 디자인 공식을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부분의 V형상이 강조됐고 보닛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 배분과 연비 개선을 꾀했다.
SL등 다른 벤츠에서 볼 수 있었던 형상으로 바뀐 헤드램프는 역동적이고 확고한 인상을 준다. 할로겐 헤드램프는 바깥쪽이 하향등, 안쪽이 상향등이고 방향지시등이 바깥 코너에 놓인 전통적인 구성이다.
ILS(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가 적용되는 바이제논 헤드램프 사양의 경우에는 ‘C’자 형상의 미등이 적용되고 그 뒤로 코너링 라이트가 놓인다. 아래쪽 라인에는 LED 방향지시등을 깔았다. 범퍼에 LED 주간주행등이 ‘-‘자로 들어간 것은 연식 변경을 통해 이미 적용되었던 부분이다.
뒷범퍼는 차폭을 강조한 새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테일라이트는 LED 재배치로 새로운 빛을 뿜게 됐다.
실내에서는 내비게이션 모니터가 계기판과 한 지붕을 쓰도록 대시보드 형상을 바꾸는 큰 공사가 있었다. 고해상도의 컬러 화면이 계기판과 함께 놓였고 대시보드 자체도 고급스러운 질감을 입었다. 조작부의 표면까지 섬세하게 손질했다. 기존 모델의 실내에서 원가절감의 냄새가 물씬 난다는 혹평을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 신형 CLS를 뺨친다는 것이 벤츠의 자랑이다.
아울러 졸음 감지 시스템인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가 기본 적용되고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가 C클래스에서는 처음으로 옵션 리스트에 오르는 등 10가지 운전자 보조장치가 새로 추가됐다. 운전의 편안함과 보호 시스템의 안전성에 있어서는 상위 모델들에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새 C클래스는 모든 엔진이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 등급에 해당한다. 새로운 엔진 적용, 개선된 ‘7G트로닉 플러스’ 자동 변속기 적용, ECO 스타트/스톱 기능 적용 등으로 최대 31%의 연비향상을 이루었다. 향후 모든 자동변속기는 7G트로닉 플러스로 바뀔 뿐 아니라 연비에 최적화된 기어비를 갖게 된다.
이번에는 가솔린 엔진도 모두 직분사로 바뀌었다. 특히 고효율의 블루다이렉트 기술을 채용한 새 V6 엔진이 C 350 BlueEFFICIENCY에 탑재되어 있다. 최고출력이 306마력으로, 기존의 292마력보다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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