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새로 공개된 영상으로 인해 베르토네 판디온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판디온(Pandion)은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베르토네가 공개한 컨셉트카. 알파로메오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차기 브레라의 디자인 또한 예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디온은 베르토네의 디자인&브랜드 디렉터를 맡게 된 마이크 로빈슨의 취임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이 차의 키워드는 ‘스킨&프레임’. 스킨은 이탈리아차의 아름다운 스타일을, 프레임은 이탈리아 레이싱카의 고성능을 함축한 것이다.
길이 4,620mm 폭 1,971mm 높이 1,230mm, 휠베이스 2,850mm로 제작된 판디온 컨셉트카는 알파로메오 8C 콤페티치오네의 450마력 4.7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무엇보다도, 뒷부분에 달린 경첩을 중심으로 차의 측면부가 하늘을 향해 열리는 독특한 방식의 도어가 압권이다. 열린 상태에서의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니 실용성은 없지만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