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2011 서울모터쇼 혼다전시관을 방문한 탤런트겸 플로리스트 공현주씨가 혼다의 1인승 이동수단인U3-X의 시연에 나섰다.
신개념 탈 것인 U3-X는 외발자전거처럼 생겼지만 접어서 간편하게 운반할 수 있고, 스스로 균형을 잡아 똑바로 서기도 한다.
혼다의 U3-X 소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2010 자동차 부문 최고 인기 영상 5위에 오르기도 했다.
‘U3-X’는 혼다의 로봇 모델 ASIMO의 밸런스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1륜 이동 기구이다. 탑승 시 평균적으로 사람이 서 있을 때의 눈높이와 일치하는 사이즈로 디자인되어 `인간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진, 후진, 수평, 대각선 등 어느 방향으로도 이동이 가능한 ‘U3-X’는 일반 성인이 탑승 및 운반에 어려움이 없는 높이 65cm, 무게 10kg 이하의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고안되었다. 기기에 내장 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충전 후 최대 1시간 가량 운전할 수 있고, 속도는 시속 6km 정도로 일반 남자 성인 보행 속도보다 조금 빠른 편이다.
‘U3-X’는 대형 바퀴에 소형 바퀴를 종횡으로 조합한 기술을 적용하여 1륜 구동의 컴팩트하고 혁신적인 패키지를 실현했다. 더불어, 접이식 시트와 발 받침대, 보디 커버를 본체에 장착하여 전체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수납/운반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U3-X’에는 혼다 옴니 트랙션 드라이브 시스템(Honda Omni-Traction Drive System)이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다. 바퀴를 움직이는 것으로 앞뒤로 이동을 하고, 소형 바퀴를 모터로 제어해 대형 바퀴를 좌우로 움직여 ‘두 바퀴의 조합’으로 좌우/기울기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원리는 손바닥에 막대기를 올려놓고 몸을 사용하여 막대기가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과 같다. 탑승자가 몸을 기울였을 때, 그 정도를 파악하고 사람이 어느 방향,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싶은 것인지를 감지해, 밸런스 컨트롤을 실시하여 휠을 구동시키는 명령을 내리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원리로 구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