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 따르면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소형 세단 K2는철저히 중국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전략 모델이다.
기본적으로는 신형 프라이드(UB)의 플랫폼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모두 중국시장 전용으로 개발했다는 것.
C세그먼트 해치백인 씨드와 B세그먼트 MPV인 벤가가 유럽시장 전략모델인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K2는 중국시장용 B세그먼트 모델이다.
현지 합작사인 동평 위에다 기아에서 6월부터 생산되며, 8월경 5도어 해치백 버전이 추가될 예정.
길이 4370,폭 1700, 높이 1460 (mm)로 기존의 프라이드 세단보다 길고, 넓고, 낮아진 K2는 동급에서 가장 긴 2,570mm의 휠베이스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적재용량은 VDA기준으로 500리터에 이른다.
계기판에는 3실린더 타입 수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했고, 버튼식 시동장치와 스마트키도 적용했다.
107마력 1.4리터 감마와 123마력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에서 33만 3천대를 팔아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K2와 K5, 스포티지R 등 신차를 앞세워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9.1% 늘어난 43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K2가 속한 소형차급은 중국 차 판매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