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지난 르망의 역사에서 총 16차례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가장 강력한 브랜드다. 하지만 1990년대 말 르망 우승을 끝으로 자체 팀(워크스팀)에 의한 경주 참가를 자제해 왔다. 2000년 시즌용으로 LMP1 머신을 개발하다가 아우디와의 간섭으로 이를 중단하고 엔진만 카레라GT에 사용한 적이 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ALMS)에 출전하는 미국의 펜스케 레이싱 팀에 RS스파이더 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제공해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 2010년까지 몇몇 팀에서 RS스파이더를 LMP2에 출전시켜왔다.
포르쉐는 1970년 전설적인 917 숏테일로 르망24시간 레이스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종합 우승은 1998년 911 GT1로 거머쥐었다. 2008년과 2009년, RS스파이더는 LMP2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