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당초8월 경 출시키로 했던 다목적 경차 TAM(개발코드명)을 내달 중순 출시한다.
기아차는 11월 중순부터 TAM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데 이어 11월29일 경 제주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키로 했다.
TAM은 당초 지난 8월 출시키로 했다가 현대차와의 판매 균형문제와 승용형 경차 모닝의 출고 대기물량 증가로 인한 출고적체 등을 이유로 11월1일로 늦춰졌다가 다시 11월 말로 연기됐다.
다목적경차 TAM의 출시명은 지난 6월에는 큐(Q)라는 차명이 유력하게 거론됐었으나 최근에는 레이(Ray)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TAM의 국내 시판가격은 경 승용차인 모닝보다 100만원에서 150만원 가량이 비싼 1천300만원대에서 1천4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AM은 닛산 큐브와 같은 박스형 경차로 1000cc급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벨로스터처럼 문짝이 3개인 비대칭형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뒷도어는 B필러가 없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기존의 상식을 벗어난 형태다. 슬라이딩 방식은 승하차가 편리하고 간단한 화물을 싣고 내리기에 매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TAM은 신형 모닝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5인승 경 CUV로, 가정 주부들이 가까운 거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카 개념으로 개발됐다.
특히, 모닝에 주어지는 다양한 경차 혜택과 함께 보통 SUV보다 높은 1750mm의 높은 지붕으로 인해 유모차나 부피가 큰 짐을 편리하게 실을 수 있으며 웬만한 어린이는 선채로 타고 내릴 수도 있고 도어도 넓어 짐을 싣고 내리기도 매우 편리하다.
여기에 박스카 형태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넓어 다용도로 이용할 수도 있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TAM을 국내에서 월 5천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