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제 36회 볼로냐 모터쇼에서 599XX를 공개했다. 이전에 선보였던 599XX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599XX는 트랙 전용 모델로 페라리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F1에서 빌려온 에어로다이내믹과 섀시 기술은 차원이 다른 운동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의 출력과 750마력/9천 rpm으로 높아졌지만 차체 중량은 35kg을 덜어냈다. 에어로다이내믹은 액티브 스포일러가 핵심이다. 오프닝 갭으로 불리는 에어로 컨셉트의 리어 윙은 F1 머신과 유사한 2개의 플랫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식으로 작동하면서 앞뒤 액슬에 최적의 다운포스를 부여한다.
액티브 리어 윙은 ESP, ABS, SCM, F1-트랙 같은 다른 전자 장비와 연계된다. 전자 장비의 정보를 통합해 리어 윙의 작동 및 각도가 조절된다. 리어 윙의 작동은 스티어링 휠의 앵글과 측면 가속도, 차량 속도 등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여기에 새 디자인의 디퓨저를 더해 전체적인 다운포스가 크게 늘어났다. 플랩 오픈 시 200km/h에서 330kg의 다운포스가 발생되며 닫혔을 때는 440kg으로 늘어난다.
측면 배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엔진의 출력은 750마력, 최대 토크는 71.3kg.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최종감속비를 소폭 높이면서 중고속에서의 가속력도 향상됐다. 피오라노 서킷의 랩 타임은 1분 15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