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열리는 2012 부산모터쇼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2012부산국제모터쇼를 개최하는 부산 벡스코(BEXCO)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신청마감을 사흘 앞둔 현재까지 참가를 신청한 업체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와 독일 고급차브랜드인 아우디, 그리고 상용부문의 대우버스, 현대 상용, 기아 상용 등 6개 업체 8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참가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참가를 확정한 업체는 토요타와 렉서스, 재규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3개업체 6개 브랜드로 파악되고 있다.
또, BMW 미니와 닛산 인피니티는 참가를 최종 검토중이며 나머지 브랜드는 아직 이렇다할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고 혼다차와 스바루, 포르쉐, 푸조, 볼보 등 5개 업체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와 기아자동차의 K9이 세계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 피아트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시장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열렸던 제5회 부산모터쇼에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대부분의 수입차업체들이 미미한 참가 효과 등을 이유로 모두 불참했으며 영국의 수퍼카브랜드인 로터스 등 2개 업체만 참가, 반쪽모터쇼라는 오명을 들었었다.
2001년부터 서울모터쇼와 번걸아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8년까지는 매회 10여개국 150여개 업체 이상 참여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수입차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12 부산 국제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 자동차의 항해`(The voyage of the green car across the ocean)라는 주제로 내년 5월24일부터 6월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튜닝카 콘테스트, 한국자동차공학회 부문종합학술대회, 카오디오 페스티벌,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부품구매정책 설명회, 수출상담회, 자동차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