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i20를 공개한다. 2009년 등장한 i20의 얼굴을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에 맞게 뜯어 고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사양 강화와 함께 일반 차량 중 가장 낮은 CO2 배출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도 갖췄다.
i20에 탑재되는 4가지 엔진 중 하나는 새로운 1.1리터 3기통 ‘U-II’ 디젤 75마력 버전. 현대차의 블루드라이브 기술과 엮일 경우 CO2 배출이 84g/km에 불과하다. 유럽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카 등을 제외한 일반 엔진 차량 중 가장 낮다.
업그레이드된 1.4리터 U-II 90마력 버전 디젤엔진 역시 블루드라이브와 결합시 96g/km의 낮은 CO2배출 성능을 자랑한다.
새 i20는 유럽의 ‘수퍼미니’급 시장에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처음 소개하는 모델로, 전면부에 헥사고날 그릴과 새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앞뒤 범퍼 형상 변경과 함께 굴곡진 보닛과 휠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덕분에 차체 크기는 전장이 55mm 확대되었다. 앞쪽이 30mm, 뒤쪽이 25mm늘어 3,995mm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