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아브토바즈(AVTOVAZ)가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 톨리앗티(Togliatti) 공장의 새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기념행사에는 푸틴 총리가 참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 시설인 톨리앗티 공장의 새 라인에서 생산된 첫 모델은 라다(Lada) 브랜드의 MPV인 라르구스(Largus)였다. 우선은 라다 브랜드의 2개 차종을 생산하지만 올해 닛산 차종 하나가 추가되며, 2013년에는 르노 차종 2개가 추가돼 3개 브랜드 5개 차종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연간 생산 규모는 35만대이다.
세 회사는 2016년까지 러시아에서의 생산 규모를 160만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2011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급 팽창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878,990대를 판매했다. 이 중 578,000대는 라다 브랜드의 차였다. 얼라이언스가 3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는 중국, 미국에 이어 르노-닛산의 3번째로 큰 시장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08년 러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아브토바즈의 지분 25%를 인수한 이래 낙후된 생산 시설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지분 확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