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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마력 꼬마 슈퍼카, 꿈에서 현실로

발행일 : 2012-05-04 13:18:00
545마력 꼬마 슈퍼카, 꿈에서 현실로

유럽 닛산이 올해 초 두바이에서 공개했던 슈퍼카 크로스오버 ‘주크R(Juke-R)’이 결국 시판차로 도로에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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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닛산 주크(Juke)에 수퍼카 닛산 GT-R의 엔진 및 구동계를 이식해 탄생한 주크-R은 일회성으로 만들어진 컨셉트카였다. 하지만 두바이 공개 이후 수집가들의 강력한 러브콜이 이어졌고, 닛산은 이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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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쥬크R은 주문 제작방식으로 소량 생산된다. 이미 주문이 들어온 첫 3대는 곧 제작에 들어가며, 올 여름 중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주문자 중 두 사람은 두바이의 유명인사이다. 추가 주문은 앞으로 4주 동안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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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주크R 컨셉트카는 GT-R의 485마력 3.8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 서스펜션 등을 이식했다. 0-100km/h 가속에 3.7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57km/h이다. 같은 엔진의 GT-R보다 최고속도가 낮은 것은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한데다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이다. GT-R의 구성품들을 옮겨 다느라 차체 곳곳을 보강했고 롤케이지까지 추가하면서 공차중량이 1425kg(일반 쥬크 4WD M-CVT)에서 1806kg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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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길이(4135mm)와 높이(1575mm), 휠베이스(2530mm)는 일반 주크R과 같다. 하지만 폭은 1765mm에서 1910mm로 늘어났다. 20인치 RAYS 단조 휠을 끼우면서 휠 아치를 확장한 것도 한 몫 했다. 실내도 계기판과 운전대 등 주요 조작부는 GT-R의 것으로 바꿨다. 주크R 컨셉트카는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버전과 오른쪽에 있는 버전이 각 1대씩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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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인도될 주크R은 컨셉트카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뽐낼 전망이다. 컨셉트카는 2010년형 GT-R의 장기들을 이식했지만, 시판 사양의 기증자는 2012년형 GT-R이기 때문이다. 즉, ‘장르 파괴자’인 주크R은 545마력(bhp)의 출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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