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슈퍼지티의 한국개최를 확정짓고 악수를 하고 있는 슈퍼지티 주관사인 (주)GTA의 반도마사이키 대표(왼쪽)와 (주)슈퍼지티코리아의 이명옥 대표(오른쪽)>

세계 3대 GT레이스인 슈퍼지티(SUPER GT)의 한국대회가 2013년 5월 17~19일로 최종 확정됐다.

슈퍼지티(SUPER GT)는 DTM, FIA GT와 더불어 그랜드투어링카의 최고봉의 대회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세계 최다의 자동차메이커가 참가하는 대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벤츠, 콜벳 등 유럽을 대표하는 슈퍼카들과 렉서스, 스바루, 닛산, 혼다 등 신형 머신 등 자동차메이커들의 격전장으로 박진감과 재미에 있어서 모터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F1과 버금갈 정도의 높은 인기를 형성하고 있는 대회이다.

<▲ 2012년 슈퍼지티(SUPER GT) 2Round가 개최된 후지스피드웨이에 몰린 83,000명의 관람객들>

슈퍼지티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슈퍼지티(SUPER GT)대회를 개최하는 (주)GTA와 2013년 5월 개최날짜를 확정지었다. 내년 6월에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경기에 앞서 한국에서 개최되며, 머신의 운반은 대형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해상과 육로를 통해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모터스포츠팬들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아우디 등 시속 300km가 넘는 슈퍼카머신들의 스피드경쟁을 볼수 있게 됐다. 슈퍼지티(SUPER GT) 시리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GT대회로 2013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 방영될 계획이다.

<▲ 유럽차들의 경연장인 GT300클래스의 스타트 모습,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의 최신 머신들이 달리고 있다.>

F1과 달리 양산차를 베이스로 한 슈퍼지티는 두명의 드라이버가 경기에 따라 300~500km/h를 주행하며, 순위를 가리게 되며 GT500(500마력)과 GT300(300마력)에 참가하는 40여 대의 머신이 동시에 한 코스에서 간격을 두고 출발하여, F1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할 것이다.

<▲ 2012년 슈퍼지티(SUPER GT)에 새롭게 참가한 신형 아우디 R8 LMS>

또한 내년 한국 대회는 한국 팀 및 한국자동차메이커가 직접 참여하여 한일 국가대항전이 될 예정이다.

현재 슈퍼지티코리아 조직위는 국내 유수의 팀과 한국대회 참가를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유력한 팀이 인디고 레이싱팀(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3.8)이라고 밝혔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국내 모터스포츠를 이끌어온 명문팀으로 독일 F3에서 상위의 성적(종합 4위, 우승 2회)을 거둔 최명길 선수 참가가 유력하다.

<▲ 2012년 슈퍼지티(SUPER GT) 2Round 후지스피드웨이 경기 GT300클래스에서 우승한 BMW Z4>

슈퍼지티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슈퍼지티는 F1대회에 참가했던 선수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당장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겠지만 한국팀의 참가로 한국의 모터스포츠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며, 한국의 모터스포츠 팀들도 국제 대회에 직접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으로써,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2012년 슈퍼지티(SUPER GT) 시리즈 3Round 경기는 오는 6월 9~10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경기장에서 개최된다.

<▲ 슈퍼지티(SUPER GT)를 대표하는 레이싱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