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고성능 M카(M퍼포먼스 오토모빌)에 트리플 터보 디젤 엔진을 올린 데 이어, 아우디도 고성능 S모델 역사상 처음으로 디젤 버전을 내놓았다. 2012 르망24시간 내구레이스에 맞춰 공개된 아우디 SQ5는 Q5의 고성능 디젤 버전이다.
최근 일부 개량을 거친 Q5에 313마력 트윈터보 3.0 V6 TDI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두 개의 터보차저가 직렬로 연결된 방식이고, 고성능 차의 컨셉에 맞게 피스톤과 냉각계통 등 여러 부분에 전용 설계가 적용됐다. 650Nm(66.3kg.m)의 최대토크는 1,450~2,800rpm에서 나온다. 힘도 좋지만 엔진 사운드도 끝내 준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아우디 SQ5는 0-100km/h 가속을 5.1초에 끊고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을 썼고, 토크 벡터링 기능의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기본 20인치, 옵션 21인치 휠을 끼우며, 차고는 30mm 낮춰진다. 실내외는 S모델다운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2013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기본 가격은 58,500유로(약 8,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