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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김장훈, 벤츠 덕분에 화해?

이승철, 싸이, 김장훈...별들의 밤

발행일 : 2012-10-11 11:05:47
싸이-김장훈, 벤츠 덕분에 화해?

불화설로 논란에 휘말렸던 김장훈과 싸이가 공식 석상에서 화해했다. 10일 저녁, 김장훈은 공연 중이던 싸이를 찾아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싸이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최로 열린 `나이트 오브 더 스타스 2012` 무대에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었다. 김장훈은 가수 이승철에 이어 무대에 오른 싸이가 자신의 대표곡인 `챔피언`, `연예인`에 이어 `낙원`을 부를 때 깜짝 등장했으며, “싸이와 같은 무대에 오른 여기가 천국”이라고 노래하며 싸이를 끌어 안았다. 노래를 마친 싸이는 “장훈이형 최고”라며 관객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싸이-김장훈, 벤츠 덕분에 화해?

김장훈은 초청가수가 아님에도 예정에 없이 무대 위로 등장한 점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최근 보도 내용대로 제가 속이 좁아서 재상이(싸이)를 힘들게 했고,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된 사랑하는 동생의 앞길을 가로 막는 다는 것이 미안했다. 막상 싸이를 만나러 가기가 어려웠는데, 무대로 찾아오면 저를 어쩌지 못할 것 같았다.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장훈은 직접 준비해온 소주 팩으로 싸이와 러브 샷을 나눈 뒤, “재상아, 형을 용서해줘라”라며 울먹였다. 싸이 역시 행사 취지와 맞지 않게 사적인 자리가 된 점에 대해 관객들에게 사과한 뒤, “장훈 형이랑 제가 성격이 워낙 강성이라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티격 태격이 잦다. 이번이 그중에서도 가장 (길고) 대자인 것 같다”며, 김장훈이 찾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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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하게 된 것에 대해 김장훈은 “싸이가 오늘 밤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다시 미국에 갈 텐데, 그 전에 꼭 정리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오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너무 미안했고 형으로서 창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속이 좁아서 그 동안 강남스타일도 안 봤다. 오늘은 무대 뒤에서 지켜 볼테니 관객 여러분도 많이 호응해 달라”며 무대를 내려갔다. 싸이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강남 스타일을 마지막 곡으로 무대를 마쳤다.

싸이-김장훈, 벤츠 덕분에 화해?

이날 ‘나이트 오브 더 스타스 2012(Night of the Stars 2012)’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2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에 앞서 자사 고객 및 관계자들에게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MERCEDES AMG PETRONAS) 포뮬러 원 팀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초청 고객과 딜러, 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교롭게도평소 싸이, 김장훈과 호형호제 한다는 아나운서 김범수가 사회를 맡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우르바흐(Thomas Urbach) 대표이사와 MERCEDES AMG PETRONAS 포뮬러 원 팀의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 가 함께 곧 국내 출시될 The new SL 63 AMG모델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