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i30가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는 유럽 내 권위 있는 매체의 기자들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유럽시장에 그 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1963년 최초 평가를 실시한 이후 40여 년간 매년 `최고의 차`를 선발해 오며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요인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i30는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덴마크 타니스에서 열린 선정 테스트에서 올해 유럽에 출시된 33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결과 총 8개 차량을 선정한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현대차 i30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푸조 208, 르노 클리오, 포드 B-Max, 벤츠 A-Class, 도요타 GT86, 볼보 V40이다. 이번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3월 4일(현지시각)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초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i30는 유럽에서 11월까지 92,350여대가 판매돼 현대차 유럽 전체 실적에서 23%를 차지하는 등 유럽 공략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유럽 올해의 차에서는 기아차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의 최종후보에 올라 최종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 i30, 폭스바겐 골프 꺾을 수 있을까?
i30 유럽서 '올해의 차' 후보 올라
발행일 : 2012-12-18 14: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