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14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을 최초로 공개한다.
콘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은 지난 6월 발표된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쿠페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다. 트윈터보가 달린 6.0리터 W12 엔진은 벤틀리 양산차 중 가장 높은 최고출력 625마력(@6000rpm), 최대토크 81.6kgm(@20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ZF의 8단AT이며, 전후 40:60으로 동력을 배분하는 4륜구동 시스템을 거쳐 21인치 휠을 굴린다.
이들은 0-100km/h 가속 4.4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뒷받침한다. 쿠페와 비교하면 각각 0.2초와 4km/h가 ‘느리다’. 그래도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이라고 주장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