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영국 루이스에 본사를 둔 ASL Visio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콘티넨탈은 이미 카메라, 적외선, 레이더 등을 활용하여 차량 주변을 감지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선두 공급업체이다. 이번 ASL Vision 인수를 통해 360도 서라운드 감시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차량 카메라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주변을 최적으로 감시하는 "서라운드 뷰" 시스템은콘티넨탈의 안전 컨셉인 콘티가드(ContiGuard)에 자연스럽게 추가될 수 있다. 콘티가드는 센서들의 통합된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더 효과적이며 포괄적으로 작동할 능동 안전 시스템과 수동 안전 시스템을 통합한다. 특히, 레이더와 카메라의 퓨전은 새로운 확장 기능을 허용하여 자동 주행 실현의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
"콘티넨탈은 ASL Vision을 인수함으로써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에서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서라운드 뷰`는 차선 변경, 추월, 어려운 주차 환경 등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라고 랄프 크라머(Ralf Cramer) 콘티넨탈 샤시안전 사업본부장은 말했다.
ASL Vision은 영국 루이스 본사와독일 바바리아 주 크로나흐 독일 사업장에 총53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이미지 프로세싱 및 하드웨어 전문 엔지니어들이다. 모든 임직원들은 콘티넨탈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 기술 분야를 위한 엔지니어를 영국과 독일에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향후 콘티넨탈은 빈 공간 및 사물 인식 기능과 매우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 모서리를 인식하는 기능을 갖춘 "인텔리전트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