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6일 용산구 한강로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TOYOTA 프레스 커뮤니케이션 데이(Press Communication Day)’ 를 갖고, 2013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렉서스-토요타 브랜드 합계 1만5,771대(KAIDA 등록기준)를 팔았다. 2011년보다 실적이 73% 늘어난 것.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37%를 차지하는 등 역할이 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회사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올해 사업 중점 추진 사항으로 고객제일주의 철저화, 라인업 강화,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토요타 1만1,000대, 렉서스 7,000대 등 총 1만8,000대를 팔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우선 토요타는 ‘서비스 No.1’을 위해 ‘친절, 정확, 신뢰’의 3가지 기본정신을 강조하며, 전시장 및 서비스샵 운영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고객제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라인업도 보강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된 렉서스 신형 IS와 토요타 신형 RAV4를 2분기에, 토요타 아발론을 3분기에 각각 국내에 도입한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하이브리드’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비중이 3.7%에서 4.8%로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배틀’, ‘렉서스 하이브리드 익스피어리언스 데이’, ‘하이브리드 아카데미’ 등 흥미로운 실질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브리드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도 지속할 예정이라 다짐했다. 한국사회에서 좋은 기업 시민(Good Corporate Citizen)의 기업철학을 계속 실천한다는 것.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01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 지난해 연말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까지 35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