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6일 용산전시장에서 개최한 ‘토요타 프레스 커뮤니케이션 데이’가 화제다.
이번 행사의 컨셉트는 ‘소통’. 결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쭉 늘어선 테이블도, 의자도 없었다. 실내 앙상블까지 더해져 스탠딩 파티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기존 기자간담회의 틀에서 벗어나, 회사 관계자들과 미디어가 편안히 대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려 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자유로운 형식의 행사를 진행하는 건 어찌 보면 더 어려운 일"이라며 "달라진 토요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무엇보다 토요타자동차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접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선 뉴 캠리 한국 런칭 1주년 축하와 한국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에서 토요다 사장은 “지난해 뉴 캠리 출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거리를 달리는 모든 차들이 멋지고 세련됐다고 느꼈다. 뉴 캠리도 이 차들과 함께 한국의 거리에 어울리는 자동차가 되길 염원했던 걸 기억한다. 최근 캠리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고, 한국의 많은 분들이 ‘토요타도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 것 같아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형 캠리 런칭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토요타 스칼라십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