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0일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의 출시 행사를 광장동 악스홀에서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40여년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계승한 4세대 모델이다. 구형과 비교해 차 무게를 최대 39% 감소시켜 총 420kg까지 줄였다. 차체부터 엔진 등 동력계통까지 경량화에 성공해 핸들링 성능이 좋아짐은 물론, CO2 배출량은 22% 감소, 연비는 9% 향상된 게 특징.

라인업은 크게 가솔린과 디젤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성능에 따라 다섯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3.0 TDV6 Vogue SE, V8 터보 디젤 엔진의 4.4 SDV8 Vogue SE, 4.4 SDV8 Autobiography, 5.0리터 V8 수퍼 차저 엔진의 5.0 V8 Supercharged Vogue SE, 5.0 V8 Supercharged Autobiography 등 총 5가지 모델이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이 맞물리며, 패들 시프터가 적용된다.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이 유지됐다. 최고급 가죽 및 우드 베니어를 사용한 실내 공간은 시각과 촉각 모두를 만족시킨다. 모든 공정은 랜드로버의 장인들이 소재 선별부터 마감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나온 우드 베니어를 사용하며, 가죽은 바늘 크기부터 형태까지 통일시킨 이중 스티치로 마무리 하는 등 철저하게 마감 품질을 관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SUV를 넘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럭셔리 자동차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럭셔리, 강력한 퍼포먼스, 어떤 지형에도 적합한 주행 성능 등 올 뉴 레인지로버의 DNA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에게 인정 받겠다”고 말했다.

새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6,150만원부터 1억 9,890만원까지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