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 다양한 신차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인 신형 리프 (LEAF)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s) 기술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이다. 닛산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고, 설계된 신형 리프가 닛산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생산 라인업에 완전히 통합돼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리프는 실용적으로 개선된 배터리 기술과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향상된 기술을 탑재했으며, 다양한 옵션과 색상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닛산은 뉴 노트(New Note)의 혁신적인 디자인, 동종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 진보된 엔진을 바탕으로 B세그먼트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생산되고, 유럽의 도로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호평 받은 닛산의 컨셉트카 인비테이션(Invitation)의 차별화된 라인으로서 대담한 외관, 프리미엄 기술, 최고의 실용성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또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닛산의 세이프티 쉴드 시스템과 같은 진보된 기능을 탑재했다. 뉴 노트는 유럽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가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 레저넌스 컨셉트(Resonance Concept)도 공개했다. 닛산 미국 디자인 센터(Nissan Design America)에서 만들어낸 레저넌스 컨셉트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운전자들이 자신의 자동차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담았다. ‘VIP우주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를 갖췄으며, 효율적인 퍼포먼스와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자식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구동된다.
주크 니즈모 (Juke Nismo)는 혁신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모터 스포츠와 게이밍에서 니즈모를 가장 사랑 받는 이름 중 하나로 만들었다. 주크 니즈모는 크로스오버 시장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부담스럽지 않은 성능을 선사함으로써, 계속 변화하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닛산의 혁신성에 대한 명성을 더욱 높여 주는 역할을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렬한 디자인과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로 차별화를 이뤘으며, 날렵한 성능과 합리적인 유지비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1.6리터 200PS DIG-T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주크 니즈모의 뒤를 이어 370Z 니즈모도 공개됐다. 유럽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포괄적인 공공도로용 니즈모 차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재확인 시켜준 차라는 게 닛산의 설명. 새 차는 더욱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자랑하는 변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보다 짜릿한 주행을 위해서 섀시를 개조했고, 새로운 배기시스템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2013년형 GT-R (2013 GT-R)도 빠질 수 없다.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 개선된 고속 안정성, 빠른 응답성이 특징이다. 닛산의 성공적인 레이싱 프로그램들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형 GT-R은 정확한 연료주입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인젝터, 더 나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터보 릴리프 밸브와 재설계된 서스펜션 세팅 등 다양하고 섬세한 개선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결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엔 단 2.7초가 걸린다. 구형은 2.8초였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연식 표기가 다르며, 국내 시장에 출시된 GT-R은 2014년형 GT-R이다.
이미 많은 인기를 얻은 주크는 n-tec 모델을 통해 라인업을 늘렸다. 주크 n-tec는 주크의 최신 변형 모델이다. 특히 구글(Google)의 샌드 투 카(Send-To-Car) 기술을 접목, 상황에 적합한 루트를 자동차에 전송해 주는 닛산 커넥트 시스템(Nissan Connect system)이 특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구글의 POI(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더욱 선명해진 내비게이션 맵핑을 보여주는 5.8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