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F1조직위원회는 올해 영암인터내셔널서킷(KIC)의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F1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F1 경주장 예약상황은 8일 기준으로 약 200일 이상이 완료된 상태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와 여름 장마철, 트랙 유지보수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실질가동율 90%이상을 보이는 셈이다.
올해 국내 대회는 4월7일 바이크대회 ‘KMF(대한모터사이클연맹)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총 24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올해 예정된 총 28전 가운데 해외와 태백 경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암에서 열리는 것. 개장을 앞둔 인제오토피아는 8월에 슈퍼포뮬러 개최가 예정됐다.
F1 외에 영암 서킷을 뜨겁게 달굴 대회는 단연 슈퍼GT다. 5월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개최 예정인 ‘2013 SUPER GT ALL-STAR’대회는 세계 3대 양산차 대회로 손꼽힌다.
이와함께 모터스포츠 대회가 없는 주중엔 국내 유수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경주장을 활용해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고,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효석 F1대회지원담당관은 “이미 설치된 카트장과 오토캠핑장 이외에도 도민들이 친근한 휴식과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족구장 등의 편의시설을 늘리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F1경주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모터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