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계의 ‘스마트폰 사랑’이 본격화됐다. 스마트폰 전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거나, 스마트폰 기능을 내비게이션에 옮겨 쓸 수 있는 미러링 기능 등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팅크웨어가 3일,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이나비3D Red Plus(아이나비쓰리디 레드 플러스)’를출시했다. 기존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항공뷰와 로드뷰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새 어플은 아이나비만의 교통 정보인 ‘TCON+’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 빠른 경로를 안내한다. ‘TCON+’의 교통요약 맵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의 교통 상황을 원활 / 서행 / 정체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CCTV 영상도 제공해 경로주변 현재 교통정보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아이나비3D Red Plus’는 한 달 동안 무료이며, 이후엔 연 사용료 2만원을 내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앱스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기종은 삼성 GALAXY시리즈를 포함한 최신 제품이다.
이와 함께현대엠엔소프트도 무선 통신형 `미러링(Mirroring)` 기능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폰터스 PM-500G’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러링은 최근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술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적용된 건 ‘폰터스 PM-500G’가 세계 최초이며, 현대엠엔소프트와 LG U+가 공동 개발했다.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연결을 통해 인터넷 서핑, 동영상, 게임 등 스마트폰의 모든 어플과 기능을 7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새 제품엔 ‘지니 3D’를 탑재해 도로 환경을 실제 모습 그대로 구현해 운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가능케 했다. 또한 2GHz급 CPU와 MOBILE DDR3 메모리를 장착,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갖췄고, Windows Embedded Compact7 OS를 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