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지난 1년간 진행된 세계 유수 기관의 충돌 안전 테스트를 싹쓸이해 화제다.
우선최근 진행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25% 전 측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에서는 프리미엄 SUV XC60과 다이내믹 스포츠세단 S60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XC60 은 현재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SUV 중 최고점을, S60은 해당 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차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IIHS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25% 전 측면 충돌테스트는 실제 충돌 사고가 정면보다는 전 측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도입된 충돌 테스트다.
게다가 볼보 S60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새롭게 개정한 ‘2012 U.S NCAP’ 신차 종합 안전성 평가에서 전방, 측면, 전복 등 모든 충돌테스트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지난 달 국내 공식 런칭한 The All New V40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자 에어백(Pedestrian Airbag)’을 탑재해 ‘2012 Euro NCAP 충돌 테스트’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8%의 기록을 나타내 경쟁 브랜드 대비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안전 지원 부문에서도 100%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V40은 2013년 들어 더욱 엄격해진 ‘2013 오스트랄라시아(Australasia) NCAP’ 충돌 테스트 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2 Euro NCAP’의 전 측면 충돌 테스트(Frontal Offset Collision)에서 전기모터를 탑재한 차량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볼보자동차의 안전성은 충돌 테스트의 수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세계 최초 저속 충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로 인해 충돌 사고가 22% 감소함은 물론 보험 청구 건수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보험사인 볼비아(Volvia) 역시 시티 세이프티를 탑재한 차가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차에 비해 충돌사고 비율이 23% 적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시티 세이프티는 더욱 개선돼 현재는 시속 50km에서도 작동한다.
또한 Euro FOT(European Field Operational Test) 연구 프로젝트의 최종 보고서에서도 볼보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충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크(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 시스템 덕분에 앞차와의 충돌 사고 위험이 최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는 이외에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 야생동물 탐지 기능(Animal Detection) 등을 선보이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시스템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을 공개하며 그 범위를 더욱 확장, 차내 탑승자는 물론 도로 위의 사람들과 동물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며 자동차 업계 안전을 리드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