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2014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내놓고 전국 영업소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차는 기존 코란도 스포츠에 다양한 신규사양을 적용하고 실내 일부를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외관에서는 기존 와이퍼보다 닦임 면적이 넓은 고무 날 와이퍼를 적용하였으며, 최상위 트림인 ‘CX7 Vision’에는 18인치 하이퍼 실버 휠을 기본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고급 트림에만 적용했던 센터페시아의 은색 패턴 처리를 기본사양화 했다. 센터콘솔에는 휴대폰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컵홀더 크기를 키워 활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슬라이딩 타입 헤드레스트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ISO FIX) ▲대형거울과 램프를 내장한 운전석 선바이저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컨비니언스 패키지(Convenience Package)는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열선시트와 SSPS(Speed Sensitive Power Steering-wheel,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 등으로 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해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가 이전 모델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번 신차 출시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형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CX5(2WD) 2,063~2,347만원 ▲CX7(4WD) 2,358~2,763만원으로, 이전(CX5 2,041~2,327만원, CX7 2,336~2,723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