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를 오는 8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와 명품 시계 메이커 ‘블랑팡(Blancpain)’의 만남이라는 화제 속에 2009년 시작된 이 대회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원-메이크 레이스(단일 차종 경주)이다. 2011년까지 유럽에서만 개최되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아시아(중국,일본 등)로 진출했고, 올해에는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는 지난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개막전을 치렀고,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다시 상하이를 거쳐 마카오에서 막을 내린다. 제 3라운드가 되는 한국 경기는 8월 9~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에 사용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 경주차는 5.2리터 10기통 엔진을 탑재해 570마력, 540Nm의 힘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을 탑재한 가운데 1,300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가야르도 중 가장 극대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2013년형에는 새로 설계된 공기 역학 키트가 장착됐다.
람보르기니 서울 이동훈 사장은,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람보르기니뿐만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인제 레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 람보르기니 팬들과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